권선환 | 유페이퍼 | 3,300원 구매 | 2,000원 15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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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1-27
그리움은 설렘과도 같습니다.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순간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고, 또 마음속에 잠들었던 설렘까지 깨어나게 합니다. 물론 그리움을 설렘이라는 하나의 빛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. 그러나 저의 그리움은 아픔이 있다고 해도 설렘이었고, 이별이 있다고 해도 사랑이 물들어 있어 주위를 더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. 그 설렘에서 흘러나온 다채로운 빛깔을 여기 한곳에 담았습니다.
이 시집을 읽는 동안, 독자님들도 자신의 그리움을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. 어쩌면 아픈 기억일지도 모르고, 또 어쩌면 따뜻한 위로일지도 모릅니다.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여러분의 가슴을 더 ..